한 겨울이 오기전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었는데, 확실히 독감 예방 접종을 한 겨울은 감기에 걸리더라도 살짝 오다가 나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특히 목감기가 심하게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편도가 다른사람보다약한 것인지, 아님 환경이 그러해서 그런지 편도가 유난히 잘 붓습니다. 편도가 부으면 머리게 열도 나고, 심하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까지 될때도 있었습니다.
그냥 겨울이니 이렇게 보내는게 다연한 것처럼 보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 습도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여름에 감기가 걸리는 사람이 적은건 온도가 높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건 습도가 높아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한 겨울날 습도를 조절하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무엇보다 습도를 올리는 것 만큼 환기를 적절한때 시키지 못하면 결로가 쉽게 생긴다는 것입니다. 혹한이 올때는 하루만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아도 바깥 벽에 물이 줄줄 흐를 정도이니까요.
그렇게 벽에생긴 물방을을 빨리 환기시켜 말리지 않는다면 쉽게 곰팡이가 생기기 일수 입니다. 그렇기에 겨울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파트 생활하면서 처음 그런 현상을 격어보고 난뒤로는 두번은 그런 현상이 없도록 환기를 잘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습기도 열을 가해서 수증기를 만드는 가열식 가습기가 좋을 듯 싶은데, 그래도 제일 좋은 건 자연적으로 증발해서 만들어지는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공간이 넓다면 한계가 있다는 점이겠지요.
그래서 잠자는 방의공간을 줄였습니다.
어떻게 줄였냐구요. 듣도보도 못했던 난방 텐트라는 걸 설치했습니다.
침대 크기에 맞는 직사각형의 난방텐트인데, 처음엔 이런걸 왜 방안에 설치해야되는지 도저히 머리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는데, 그래도 한번 해 보기나 하자고 사용했는데 의외의 효가가 더불어 있었습니다.
첫째는 잠자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의외로 온도의 유지가 잘되었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바닥 난방을 함으로써 바닥온도와 위의 공간 온도 차이가 심한데, 난방 텐트를 설치함으로써 온도차 거의 없습니다.
둘째, 습도조절이 확실이 쉬어졌습니다. 난방 텐트 안에 제법 건조한 날에도 물에 적힌 수건 2장만 걸어두고 자더라도 습도가 제법 오래 유지가 됩니다.
적어도밤새 40%이하는 거의 내려오질 않습니다.
바닥은 뜨끈하니 좋기는 한데, 습도가 너무 높아지면 갑갑해서 자다 깨는 경우도 간혹 초기엔 있었는데, 이것도 요령이 생기면서, 습도계와 날씨를 보녀서 공기가 많이 건조하지 않으면 수건 한장 만 걸어놓고 자더라도, 자고 일어났을때 입술이 마르거나, 목안이 컬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또한 난방텐트의 경우 천으로 되어 얇아서 단열이 잘 되지는 않기에, 추가 텐트 안쪽은 얇은 이불을 보기좋게 덧대어 주고, 바깥쪽에는 일명 뽁뽁이를 덧대어 주었습니다.
일반 돔 형태의 난방텐트가 아닌 직육각형의 난방텐트라 설치도 쉽고, 보기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난방 텐트를 사용하게 된게 여러해가 되어 갑니다. 이렇게 잠을 이루면서 겨울철 감기에 걸린날이 거의 없는듯 합니다.
편도가 붓는 증상도 현격히 줄었습니다. 추가로 그래도 목이 컬컬하다 싶은날은 베타딘을 한두번 뿌려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아집니다.
한 겨울 필수품 처럼 되어 버린게 난방 텐트와 베타딘이네요.
베타딘은 가끔씩 사용하는 것라 제법 길게 사용합니다.
지금도 방안에 난방 텐트를 설치한다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불면함을 감수 한다면 때에 따라서는 이로운점이 크다는 걸알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난방 텐트를 치우고, 침대크기만한 방음 부스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물론 잠만 자는 만큼 기존 쓰는 난방텐트 크기만 하면 되고, 높이도 낮기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잠을 자는 것인 만큼 자재만큼은 좋을 걸 써야됨은 당연한 것이고, 무엇보다 공기의 순환이 중요한데, 요즈음 아파트에 설치하는 강제 환기 장치를 설치하면 어떻까 싶습니다.
소음과 그리고, 전기세 걱정이 해야될 정도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필터도 달려 있고, 열손실도 그렇크기 않아서 일반 환풍기를 다는 것 보다는 훨씬효율적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강제환기장치의 팬소음을 아파트에 설치된걸 들어보면 방안에 설치하기엔 소리가 좀 클듯한데, 이것을 감쌀 부스를 따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나에겐 방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기순환에 더 중점을 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주택에서 설치한다면 크게 어려울 부분이 없을듯한데, 아파트라는 공생활을 하는곳에 설치할려고 어려움이 있네요.